블로그의 중요성, 다시 깨닫다

2009.02.16 01:52 Just blogging
과연 메타블로그의 문제에 대해서 블로그 세계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혹시, 모르거나 알고 있음에도 무시하며 계속 메타 블로깅을 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글을 작성하면서도 발행하면서도 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엊그제와 어제를 합쳐서 400여명이 넘는 분들께서 포스트를 지켜보셨고, 16분께서 댓글로 의견을 제시해주셨다.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그에서는 400여명의 숫자가 그닥 의미없는 숫자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1000명이 넘고 2000명이 넘는 일일 방문자수를 기록하는 곳도 많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번 일은 의미가 컸다. 적어도 이 블로그에게는.

솔직히 말해서, 발행하면서도 생각했었지만 이렇게 큰 반향이 일어날 줄은 몰랐고,
 
무엇보다도 메타블로그의 문제점에 대한 같은 생각, 공감을 하는 블로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점이 놀라웠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나오다시피, 전에도 이와 비슷한 주제로 글을 쓰고 발행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이번에도 그저 그렇게 주목받지 못하고 흘러가는 포스트가 될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주목을 받게 되어 조금 머쓱해졌다 표현하면 될 것 같다.

전에 작성한 포스트에서 어떤 분께서 블로그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러한 의문은 역시 동감하고 있었던 바였다. 엊그제까지는.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뭔가 깨닫게 되었다.

'메타블로그'는 정체할지 모르지만, '블로고스피어'는 정체하지 않는다.

이런 문장이 떠올랐다.

거의 반복되는 주제가 비교적 장기간 오고가는 지금 메타블로그의 문제점은 곧 있으면 또다시 일어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블로고스피어는 메타블로그가 또다시 이런 패턴에 빠질 때도 새로운 주제, 새로운 시각으로 계속해서 글을 인터넷에 보낼 것이다.

그런 글들을 읽는 것, 그런 '다양성'을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아직도 존재하기에 블로고스피어를 쉽게 떠나지 못할 것 같다.

뭐 정답이라 할 수 없고 다른 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블로그에 있어서는 위의 이유 때문에 계속해서 글을 올리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

다른 누군가의 다양성을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는 수단 혹은 매체로 '블로그'가 빠질 순 없을테니까.



+ 왠지 전보다는 이 블로그에 다녀가시는 분들이 조금(?)은 많아 질 것 같은데, 어떤 글을 앞으로 쓸지 걱정된다...

사실 계속 해서 뻘글만을 쓰던 블로그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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